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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TIC MONKEYS, 청춘의 로큰롤러에서 스페이스록 밴드로. 5년만의 컴백 2000년대 영국 인디록 신의 왕좌를 거머쥐면서 청춘의 로큰롤러로서 전세계 음악 팬들을 열광시켰던 밴드 악틱 몽키스가 2013년 성공작이었던 [AM] 이후 무려 5년 만에 6집 [Tranquility Base Hotel & Casino]를 발매했다. 디지털 싱글 위주로 하루에도 수백곡의 음원이 쏟아지는 시대에 너무 게을렀던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밴드의 리더인 알렉스 터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뜨거운 열정을 불태웠었다. 글 박현준 | 사진제공 Sony Music 2013년 악틱 몽키스Arctic Monkeys의 [AM] 앨범은 분명 성공적이었다. 여러 유수의 전문 매체에서 올해의 앨범 중 하나로 거론되며 평균 이상의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고, 미국내에서는 플래티넘을 기록하는 등의 상업.. 더보기
FRANZ FERDINAND, 밴드의 정통성을 토대로 한 새로운 시작 글 박현준 | 사진제공 Sony Music 2000년대 초반 포스트 펑크의 붐 속에서 대단히 주목받았던 팀이 바로 프란츠 퍼디넌드Franz Ferdinand였다. 소녀를 춤추게 하겠다는 모토 아래 등장해서 ‘Take Me Out’이란 메가 히트곡으로 그야말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춤추게 만들며, 댄스 록이라는 말까지 유행시켰던 장본인들이었다. 어느덧 15년의 세월이 흘러 밴드는 4장의 정규 앨범을 통해 밀리언 셀링 밴드로 자리했고, 각종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는 물론, 전 세계를 돌며 아레나급 투어를 매진시키는 거대한 밴드가 되었다. 그리고 2018년 프란츠 퍼디넌드는 5집 [Always Ascending]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해내고 있다. ※ 파라노이드 통권 32호 지면 기사의 일부.. 더보기
AURI, 나이트위시 멤버를 주축으로 한 새로운 프로젝트 나이트위시의 활동이 잠정적으로 휴지기에 들어간 동안, 밴드에서 작곡과 키보드를 맡고 있는 투오마스 홀로파이넨을 중심으로 새로운 프로젝트가 가동됐다. 전반적으로 나이트위시 사운드에서 ‘심포닉’과 ‘메탈릭’한 부분을 걷어내고 포크적인 성격을 부각시킨 음반이지만 그것만으로는 표현하지 못할 또 다른 음악세계를 담았다. 글 송명하 | 사진제공 Nuclear Blast 아우리Auri는 나이트위시Nightwish의 브레인 투오마스 홀로파이넨Tuomas Holopainen과 그의 아내 조안나 쿠르켈라Johanna Kurkela, 뒤늦게 나이트위시에 안착한 다중악기 연주자 트로이 도노클리Troy Donockley로 결성된 새로운 밴드다. 트로이 도노클리는 솔로 음반을 발표한 적도 있지만 우리에겐 나이트위시의 [Dark .. 더보기
THE SEA WITHIN, 1970년대에서 현재를 관통하는 프로그레시브록 시 위딘은 로이네 스톨트가 새롭게 결성한 프로그레시브록 슈퍼 유닛이다. 로이네 스톨트는 1970년대 카이파Kaipa, 1980년대 이후에는 플라워 킹스 활동으로 잘 알려진, 현재 프로그레시브록 신을 대표하는 뮤지션 가운데 하나다. 글 송명하 2016년 가을, 로이네 스톨트Roine Stolt는 또 다른 활동을 위한 새로운 밴드 결성을 원했고, 인사이드아웃 레이블의 대표인 토마스 바버Thomas Waber와 채팅 중 나왔던 독려에 힘입어 멤버를 규합하기 시작했다. 로이네 스톨트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처음 합류한 멤버는 이미 플라워 킹스The Flower Kings에서 오래도록 호흡을 맞춰온 베이스 기타 연주자 요나스 라인골드Jonas Reingold다. 뒤 이어 키보디스트는 톰 브리슬린Tom Brislin으.. 더보기
JIMI HENDRIX, 영원한 기타 히어로, 그의 사후 스튜디오 신보를 2018년에 또 만나다. 글 김성환 | 사진제공 Sony Music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가 세상을 떠난 이후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그가 생전에 가졌던 수많은 연주 실황이나 미발표곡들은 꾸준히 공개되었다. 위키피디아(wikipedia.org)나 디스코그스 닷 컴(discogs.com) 같은 사이트를 통해 정리되어 있는 내용을 보면, 그의 사후 앨범들의 숫자는 1980년대 말까지 스튜디오 앨범, 라이브 앨범, 컴필레이션, 그리고 박스 세트에 이르기까지 수십 종이 넘었다. 발매 레이블도 미국 측 레이블, 영국 측 레이블이 각각 유족들의 의지보다는 자신들의 돈벌이를 위해 성급하게 발매한 음반들도 있었다. 다행히 1990년대 중반에 유족들이 그의 모든 음원에 대한 권리를 되찾고 설립한 ‘Experience .. 더보기
TOTO, 메이저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베스트 앨범 속 중요한 신곡들 토토Toto의 메이저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컴필레이션 [40 Trips Around The Sun]은 그간 이들이 발표했던 여러 컴필레이션보다 매우 특별하다. 2018년 새롭게 발표되는 그들의 레코딩 3곡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글 김성환 | 사진제공 Sony Music 일단 음반 발매 전에 선공개된 트랙인 ‘Spanish Sea’는 전성기 시절의 토토의 사운드를 그리워하는 팬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트랙이다. 왜냐면 이 곡은 현재 시점에서 새로 작곡해 만든 곡이 아니라 과거 그들이 1984년 [Isolation] 앨범의 세션 중에 녹음해놨던 미완성 트랙을 바탕으로 새로운 코러스 파트와 멜로디 라인을 결합해 새롭게 완성해낸 곡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레코딩 속에는 당시 제프 포카로와 마이크 포카로가.. 더보기
ARK STORM, 절치부심(切齒腐心) 노리후미 시마島 紀史, 켈리 사이몬즈Kelly Simonz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네오 클래시컬메탈 기타리스트 카츠 오타가 이끄는 아크 스톰이 잉베이 맘스틴Yngwie Malmsteen 로얄 헌트Royal Hunt를 거친 전설의 보컬리스트 마크 볼즈를 게스트로 맞이하고 14년 만의 새 앨범 [Voyage Of The Rage]를 발매했다. 글 ShuhA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2005년 아웃레이지Outrage, 블랙 신드롬Black Syndrome 등과 함께 내한 공연을 가져 국내 메탈 팬들에게도 익숙한 네오 클래시컬메탈 밴드 아크 스톰Ark Storm이 무려 14년 만에 네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2001년 나가사키에서 결성, 2002년 데뷔 앨범 [No Boundaries]를 발.. 더보기
LOVEBITES, 강렬하고 탄탄한 사운드를 추구하는 걸즈메탈의 신흥 강자 2010년대에 접어든 이후 일본 록/헤비메탈 신에서 여성 멤버들로만 구성된 록 밴드/헤비메탈 밴드들의 활약은 메이저와 인디 신을 가릴 것 없이 확실한 인기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과거 신티아Cyntia의 메이저 진출 이후 매리스 블러드Mary's Blood와 다른 걸즈 메탈 밴드들이 꾸준히 메이저 시장에 올라서는 가운데, 여기 또 하나의 탄탄한 연주력으로 승부하는 여성 뮤지션들의 집합체가 메이저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검증받고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러브바이츠다. 글 김성환 | 사진제공 J-Box Entertainment 러브바이츠Lovebites의 탄생을 알기 위해서는 밴드의 결성을 주도했던 두 멤버–베이시스트 미호Miho와 드러머 하루나Haruna-가 속했던 또 하나의 걸즈 메탈 밴드 데스트로즈Dest.. 더보기
NOZOMU WAKAI'S DESTINIA, 강철의 영혼, 운명을 만나다. 일본 메탈계에 전설로 남아있는 밴드 블리자드의 재결성 멤버로 활동한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프로젝트 데스티니아를 결성, 한 장의 정규 앨범과 한 장의 EP를 발매한 기타리스트 노조무 와카이가 세계를 목표로 베테랑 뮤지션들을 대동하고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그와 나눈 인터뷰를 정리했다. 인터뷰, 정리 ShuhA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 한국의 파라노이드다. 독자들에게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이렇게 한국의 메탈 팬들에게 작품과 생각을 전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의 메탈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나는 헤비메탈 기타리스트 노조무 와카이Nozomu Wakai다. 데스티니아Destinia라는 밴드를 하고 있고, 한국에는 7월 19일에 에볼루션 뮤직을 통해서 [Metal Souls].. 더보기
RAKSHASA, 이매망량이 날뛰는 육도나찰 심포닉 블랙메탈 밴드 이세리얼 신의 보컬로 잘 알려진 야마가 여성보컬 유리를 프론트 우먼으로 한 일본풍 파워메탈 밴드 락샤사를 결성, 정규 앨범 [六道羅刹(육도나찰)]을 발매 했다. 글 ShuhA 한국의 심포닉 블랙메탈 밴드 다크 미러 오브 트래저디Dark Mirror Of Tragedy와의 라이브, 스플릿 앨범 발매 등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심포닉 블랙메탈 밴드 이쎄리얼 신Etherial Sin. 밴드의 멤버들은 이쎄리얼 신 외에 각기 다른 스타일의 밴드를 겸업하며 메탈 팬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선사해 왔다. 그중 대표적인 밴드 중 하나가 바로 31호에 소개된 스래쉬메탈 밴드 크루시파이드Crucified인데, 이번에는 보컬 야마가 베이스를 맡으며 일본풍(소위 와和라고 하는) 파워메탈 밴드를 결성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