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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틀

Lingua Mortis Orchestra, 잘 가입한 멤버 하나 열 세션 안 부럽다. METAL MEETS ORCHESTRA헤비메틀과 오케스트라의 만남은 생각보다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멀게는 1969년 로열 심포닉 오케스트라와 딥 퍼플(Deep Purple)의 공연(共演)을 시초로 스콜피온즈(Scorpions), 메틀리카(Metallica), 잉베이 맘스틴(Yngwie Malmsteen) 등이 대중에게 잘 알려진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냈으며, 30년 넘는 세월동안 독일 스피드메틀의 중심을 지켜온 레이지(Rage) 역시 자신들의 곡들을 프라하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앨범 링구아 모티스[Lingua Mortis]를 발매하여 헤비메틀 일변도의 디스코그래피에 이색적인 작품을 남기는 한편, 레이지의 음악적 폭이 보다 다양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글 ShuhA | 사진제공 Nuclear Blast 더보기
Harem Scarem, 하렘 스카렘의 최고 명반, 20년 만에 새 옷을 입다. 캐나다 멜로딕 하드락의 자존심이 하렘 스카렘이라면, 그 자존심을 대표하는 밴드의 걸작은 바로 1993년의 두 번째 정규 앨범 [Mood Swings]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이 명반의 탄생이 20주년을 맞는 순간에 밴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앨범을 제작했다. 리마스터링이 아닌 리레코딩으로 새로운 옷을 갈아입은 채. 글 조형규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더보기
Michael Monroe, 1980년대 펑크 헤비락 비운의 아이콘, 새 앨범으로 돌아오다. 이번에 공개되는 그의 8번째 스튜디오 앨범이자 통산 9집이 되는 신작 [Horns And Halos]는 여전히 그가 변함없이 자신만의 음악적 개성을 지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1970년대식 글램락과 펑크락을 기반으로 1980년대에 미국식 헤비메틀의 속도감과 경쾌함을 섞은 그의 음악 스타일이 어디 쉽게 변하겠는가. 본명이 마티 앙테로 크리스티앙 패거홀름(Matti Antero Kristian Fagerholm)인 마이클 몬로는 1962년 핀란드 헬싱키 태생으로 1970년 TV에서 블랙 새버쓰(Black Sabbath)의 파리 공연 실황을 보고 락 음악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고, 청소년 시절을 앨리스 쿠퍼(Alice Cooper),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뉴 욕 돌스(New York Dolls.. 더보기
Scorpion Child, 1970, 80년대 하드락의 매력적 재구성 스콜피온 차일드는 1980년대 유러피언 클래식 스케일을 파헤치며 빛나는 속주에 몰두하던 동료들 사이에서 8비트 리듬과 펜타토닉의 마력을 설파하던 밴드들에 대한 존경을 가득 담은 오마주를 하고 있는 것이다. 두 명의 기타리스트는 화려함 대신 블루지한 락의 기본을 다듬고 또 다듬은 느낌이다. 확실히 복고 스타일이 유행이다. 지난 몇 년간 이러한 흐름의 성향을 살펴보면 블랙 새버쓰(Black Sabbath)라는 위대한, 그러나 당대에는 언더그라운드의 제왕으로 통했던 밴드의 왕정복고 운동적 성격이 강했다. 스토너/슬럿지락과 메틀 밴드의 거개가 블랙 새버쓰의 톤과 무게감의 재현에 몰두했던 것이다. 글 조일동 | 사진제공 Nuclear Blast 더보기
Lightning, 유치하지만 경파 메탈일직선. 그게 사나이의 음악이지! 밴드 이름만으로는 구글링에서 정보를 얻기 어려운 일본의 메틀밴드 라이트닝은 드래곤 가디언(Dragon Guardian) 등의 참여로 동인 메틀계에 이름이 알려진 기타리스트 아이언 치노(Hiroyas "Iron" Chino)를 중심으로 결성된 밴드로, 2004년 결성이후부터 2010년 까지는 진 호글란을 연상시키는 보컬리스트 로버트 워터맨(Robert Waterman: 이름과는 무관하게 전형적인 일본인이다)과 함께 했지만 2011년 발매된 데뷔앨범 [Brave Heart]의 재녹음 버전 [Brave Heart-Rebirth]부터는 갈네리우스의 전 보컬리스트 야마 비(Yama-B)를 연상시키는 허스키한 톤의 보컬리스트 유마(Yuuma)와 함께 하고 있다. 글 ShuhA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더보기
시나위, 탐나는 하이브리드 가장 잘 맞는 장르를 찾아가는 건 아니다. 여러 실험을 통해서 유희하는 게 중요하다. 남들이 이미 다 시도한 걸 가지고, ‘나도 해야지’라고 한다면 얼마나 재미없겠나. 새롭게 창조해 나가는 음악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2013년 정규 10집 앨범을 위한 단계로, 의미있는 미니 앨범을 발매한 시나위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나위의 근황과 음악세계, 그리고 몇 가지 알려지지 않았던 일들에 대해 소개한다. 인터뷰, 정리 고종석 | 사진제공 Echobrid 더보기
Yellow Monsters, 색도 높은 몬스터의 마력 벌써 6천 장을 넘어선 앨범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공연 횟수는 이보다 곱절의 수치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물론 북미와 일본에서도 빼어난 리퀘스트를 잇고 있다. 3집을 발표한 옐로우 몬스터즈의 지나온 길과 이번 앨범을 통해 선보이고자 하는 음악적 이데아를 파라노이드에서 만나봤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Old Records 더보기
Noeazy, 변화, 진화, 강화 지금까지 밴드가 만들어 왔던 음악 속 새로운 시도들처럼, 신디사이저의 수용도 능란하게 이뤄진다. 고로 어색하기보다 원래 밴드의 일부였던 것처럼 자연스럽다. 심지어 전작들을 모두 알고 있음에도 새 앨범 속 신디사이저의 등장을 이질적으로 느끼지 않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경험은 분명 노이지를 칭찬해만 하는 대목이다. 글 조일동 | 사진제공 GMC Records 더보기
100 Greatest Rock And Roll Anthems, 찬양하라! 경배하라! 이것이 락큰롤 송가(頌歌)다!! 창간 1주년을 기념하는 특집기사로 ‘락큰롤 송가 100선’을 준비했다. 타이틀을 보면 알겠지만, 여기에 뽑힌 곡의 기준은 명곡이나 추천곡과 같은 의미가 아니다. 마치 찬송가나 찬불가처럼 락큰롤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곡들이다. 그리고 락큰롤을 포교하고 전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곡들이다. 물론 이 외에도 많은 곡이 이러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특히 ‘제목에서부터 락큰롤이나 헤비메틀이 직접적으로 언급될 것’이라는 조건을 우선적으로 적용했다. 이러한 조건에서 벗어난 곡들은 언제가 될 진 모르지만, 다음기회에 다시 다뤄보기로 한다. 찬양하라! 그리고 경배하라! 이곳은 바로 락큰롤과 헤비메틀이 흐르는 낙원이다! 글 파라노이드 편집부 더보기
Mercenary, 균형잡힌 헤비메틀의 진군 빼어난 작곡력과 두드러지게 귀에 박히는 보컬의 라인, 그리고 기타의 날선 질감과 리프의 정교한 결합을 이룬 머서너리의 신보는 듣는 순간 헤어 나오지 못 할 마력을 지니고 있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Dope Entertainment 어둠의 끝에 담겨진 안착된 음의 골격깔끔하다. 정갈하다. 기본적인 골격이 매우 건실하다. 여기에 각 파트의 연주가 빈틈없이 잘 조율되어 흐른다. 덴마크의 위대한 저력으로 승화되고 있는 머서너리(Mercenary)가 또 다른 명반 [Through Our Darkest Days]와 함께 돌아왔다. 이번 앨범의 가장 큰 정점이라면, 역시 화려한 멜로디와 화려한 리프의 조화라 할 수 있다. 질주하듯 맹렬하게 쏟아내는 각 포지션의 강렬한 맹폭은 보너스라 할만큼 많은 장점이 담겨진 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