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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KILL, 1세대 스래쉬 메탈 밴드의 자존심! 테스타먼트의 지난 앨범은 2016년 아니, 2000년대를 통틀어서도 최고라 할 만한 스래쉬메탈 앨범이었다. 그리고 2017년, 바통은 오버킬에게 넘어왔다. 완전히 과거 스타일은 아니지만 과거를 버리지 않으면서 미래를 구상하는 음악을 이들은 가지고 왔다. 펑크와 펑크funk가 따로 또 함께 있고 1970년대 하드록과 1980년대 NWOBHM이 그 안을 적시고 있다. 물론 음악의 엔진은 오버킬식 헤비메탈이다. 변화 없는 변화가 이번 앨범에는 담겨 있다. 더보기
CRADLE OF FILTH, 음산함에 에로틱이 더욱 더해진 심포닉과 여성 보컬이 가미된 블랙메탈로 전 세계 헤비메탈 마니아들에게 꾸준하게 총애를 받고 있는 크레이들 오브 필쓰가 통산 12집을 발표했다. 음산함에 녹여진 블랙메탈 고유의 향연과 보다 에로틱해진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아름다운 작품으로 소개하고 싶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블랙메탈의 대중화에 큰 공헌한 크레이들 오브 필쓰 익스트림메탈계에서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을 형성한 명그룹 크레이들 오브 필쓰Cradle Of Filth는 지난 2013년 5월 5일 홍대 롤링 홀에서 역사적인 한국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그룹 고유의 힘과 섹슈얼한 어둠의 미학까지 선보이며 성공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1991년 영국 서퍼크에서 결성된 세계적인 블랙메탈 그룹 크레이들 오브 필쓰는 헤.. 더보기
LIAM GALLAGHER, 싱어 송 라이터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리암 갤러거의 첫 솔로앨범 리암 갤러거, 전 오아시스의 프론트맨. 오아시스가 해산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이렇게 말해도 뭔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리암 갤러거와 노엘 갤러거는 아직도 상호이해관계에 놓여있는 것 같다. 두 뮤지션이 앞으로 오아시스를 대체할 다른 뭔가를 만들기는 불가능해보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비슷한 시기에 두 형제의 신작이 나왔다. 노엘 갤러거의 세 번째 앨범 [Who Built The Moon?]은 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고, 라임 갤러거의 [As You Were]는 비디 아이의 음악을 계승한 것에 가깝다. 두 앨범 모두 음악적, 상업적으로 성공적인 안착을 이루어냈다. 글 권범준 | 사진제공 Warner Music 과장된 말처럼 들리겠지만 오아시스OasisNoel Gallagher의 탈퇴를.. 더보기
THE KILLERS, 킬러스 컴백! 여전히 죽여주는 밴드의 원더풀한 앨범 2004년 데뷔작 [Hot Fuss]를 통해 신쓰팝과 인디록의 절묘한 콤비네이션을 보여주면서 전세계 록 팬들사이에서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그야말로 밴드명부터가 죽여줬던 킬러스가 Battle Born 이후 5년 만에 5집 [Wonderful Wonderful]로 컴백했다. 글 박현준 | 사진제공 Universal Music [Battle Born] 발매 후 2013년 10월 5일 내한공연을 하기도 했던 킬러스The Killers는 중간에 히트곡 모음집 [Direct Hits]를 발매하면서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2015년에는 프론트 맨 브랜든 플라워스Brandon Flowers가 두 번째 솔로 앨범 [The Desired Effect]를 공개하면서 밴드의 신작에 관한 소식은 점점 .. 더보기
TRAIN, 말끔한 트렌디 팝의 색채로 단장한 트레인의 10집 글 박현준 | 사진제공 Sony Music 미국의 컨트리 블루스적인 요소와 록 음악이 결합된 장르인 루츠록roots rock은 가장 미국적인 음악 장르 가운데 하나로서, 미국이외의 지역에서는 그다지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하지만 루츠록 장르에서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는 팀 중 하나가 바로 샌프란시스코에서 1993년 결성된 트레인Train이다. 오늘날까지 8곡의 빌보드 차트 Top 40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이중 3곡은 탑10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그 중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곡들이 ‘Drops Of Jupiter’(2001년 5위), ‘Hey, Soul Sister’(2009년 3위), ‘Drive By’(2012년 10위), ‘50 Ways To Say Goodbye’(20.. 더보기
KASABIAN, 90년대 영국 록음악의 유산을 세련되게 복제한 앨범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사비안이 록 밴드라기보다는 레스터 시티의 열광적인 팬으로서, 프리미엄 리그의 훌리건들이 좋아할만한 밴드로 기억할 것이다. ‘Fire’는 로큰롤 앤썸이 아니라 축구 앤썸으로 유명하지만 카사비안은 90년대 레이브 문화와 브릿팝을 21세기 버전으로 규합한 밴드이다. 글 권범준 | 사진제공 Sony Music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댄스록 밴드들, 하드-파이 더보기
INCUBUS, 오랜 공백 끝에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돌아온 인큐버스의 통산 8집 2000년대 미국 록 음악 신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밴드 중 한 팀인 인큐버스가 8번째 스튜디오 앨범 [8]로 컴백했다. 2011년 [If Not Now, When?] 이후 햇수로 6년만의 정규앨범이라 팬들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글 박현준 지난 시간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오랜만에 돌아온 것일까. 우선 밴드의 프론트 맨 브랜든 보이드Brandon Boyd는 프로듀서 브렌든 오브라이언Brandan O'Brien과 [Sons Of The Sea]라는 프로젝트 앨범을 2013년에 공개했으며, 이듬해에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의 걸작 록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에서 유다 역을 맡기도 하는 등 록 밴드 외의 새로운.. 더보기
파라노이드 2018년 통권 31호 16 COVER STORY : FOO FIGHTERS28 CHRIS CORNELL32 PARANOID 5th ANNIVERSARY SPECIAL 1 / THE 30 BEST GRUNGE ALBUMS OF ALL TIME39 NICKENBACK40 BUSH42 MASTODON44 OBITUARY46 OVERKILL48 CRADLE OF FILTH50 LIAM GALLAGHER55 THE KILLERS58 TRAIN60 KASABIAN62 CHESTER BENNINGTON65 INCUBUS68 ROGER WATERS80 ALLAN HOLDSWORTH82 SONS OF APOLLO85 THE STRAWBS86 STEVEN WILSON88 PFM89 KAYAK90 PARANOID 5th ANNIVERSARY S.. 더보기
ROGER WATERS, 핑크 플로이드의 뒤안길에 함께 서며 수작 발표한 로저 워터스가 정규 작품으로 [Amused To Death] 이후 25년, 새로운 명작으로 평가받던 [Ça Ira] 이후 12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로저 워터스가 지닌 남다른 음악적 사고와 가치를 다시 한 번 담아낸 [Is This The Life We Really Want?]에 이르기까지 그가 핑크 플로이드와 함께 한 지난 작품과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여러 이야기를 만나 본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Sony Music 2017년, 꼭 필요한 시기에 돌아온 로저 워터스.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와 관련된 번역서가 올해에만 두 권 발간된다. 음악전문 출판사 안나푸르나에서 음악평론가 이경준이 옮긴 는 이미 올 해 초 발간되면서 많은 판매와 함께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그.. 더보기
SONS OF APOLLO, 파트를 대표하는 비르투오소 멤버로 구성된 또 하나의 슈퍼 밴드 모르긴 해도 마이크 포트노이, 빌리 시언 그리고 데렉 셰리니언의 휴대전화 연락처에는 수많은 뮤지션들의 이름이 있을 것이다. 이제 그 이름 가운데 다섯 명은 새롭게 같은 이름의 ‘직장’이 등록됐다. 바로 ‘선스 오브 아폴로’다. 글 송명하 선스 오브 아폴로Sons Of Apollo는 2017년 데뷔앨범을 발표한 밴드이지만, 그 밑그림은 이미 5년 전에 그려졌다. 밴드를 구성하는 양 축인 데렉 셰리니언Derek Sherinian과 마이크 포트노이Mike Portnoy는 마이크 포트노이가 드림 씨어터Dream Theater를 떠난 2010년 이후인 2012년에서 2013년 사이 잠시 모여서 함께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이때 참여한 멤버는 이 두 멤버 외에 빌리 시언Billy Sheehan과 토니 맥컬파인To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