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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27

Diablo Grande, 한국을 찾은 디아블로 그란데의 프론트맨 마나부 타카야 1995년 결성, 혜성과 같이 등장한 블라인드맨(Blindman)의 프론트맨이자 현재 디아블로 그란데의 프론트맨 마나부 타카야(高谷学 Manabu Takaya)가 워킹 애프터 유의 공연 서포트를 위해 내한했다. 공연 전 그와 나눈 인터뷰를 정리했다. 인터뷰, 정리 ShuhA - 먼저 한국의 팬들에게 인사 부탁한다.처음으로 한국에 왔다. 블라인드 맨을 그만두어서 블라인드 맨을 좋아해주셨던 여러분들께는 죄송하지만, 현재 몸담고 있는 새로운 밴드 디아블로 그란데(Diablo Grade)로 한국에 공연하러 올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블라인드 맨은 해산한 것인가.계속하고 있다. 새로운 보컬리스트, 새로운 드러머와 함께 프로젝트 블라인드맨(Project Blindman)으로 활동하고 있다. 내가 그만두었을 때 리.. 더보기
Method, Return of the Method 크래쉬의 안흥찬이 프로듀싱을 맡은 새 앨범 [Abstract]와 함께 돌아온 메써드. 네 번째 정규 앨범의 해답은 ‘덜어냄’과 ‘멜로디’였다.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로운, 그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신보를 발매한 메써드를 만났다. 인터뷰, 정리: ShuhA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 예상보다 꽤 긴 시간이 걸렸다. 총 발매까지 얼마나 걸렸나. 처음 계획을 잡은 것은 2014년 초 즈음이었다. 녹음은 오래 걸리지 않았으나 프로듀서인 안흥찬과 프리 프로덕션에 시간을 소요했다. -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간 멜로디가 인상적이었던 EP [Warrior's Way]가 큰 호응을 얻었다. 새 앨범을 만드는데 다소 부담이 되었을 것 같은데. EP가 그런 반응을 얻었었나(웃음)? 그런 부담은 전혀 없었다. .. 더보기
Black Medicine, 밴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꿈에 대한 이야기 인천 지역을 근거지로 결성되어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헤비메탈 밴드 블랙 메디신은 오랜 기간 인천과 서울의 클럽 무대를 통해 꾸준히 자신들의 슬러지/둠/스토너메탈 사운드를 음악 팬들에게 전파했다. 음반 발매가 이뤄지기 이전부터 한국의 헤비니스 신(scene)에 주목하는 여러 평론가들과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이들은 마침내 2015년, 데뷔작 [Irreversible]을 통해 그 기대를 찬사와 호평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밴드의 보컬리스트 김창유, 그리고 기타리스트이자 리더 이명희와 함께 나눈 밴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꿈에 대한 이야기들을 정리했다. 인터뷰, 정리 김성환 - 드디어 밴드의 결성 이후 10년째가 되는 올해 첫 정규 앨범 [Irreversible]을 발매했다. 일단 음악 관계자들과 .. 더보기
Wicked Solutions, “우리 음악을 좋아하는 마니아가 그들의 2세들과 같이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 헤비하지만 멜로디가 있고, 코러스파트도 유려한 것 말이다.” 블랙 신드롬, 디아블로 그리고 전 크라티아의 멤버들이 모였다는 뉴스만으로도 관심의 중심에 섰던 밴드가 있다. 위키드 솔루션스가 바로 그들이다. 풀 랭쓰의 앨범을 발표한 위키드 솔루션스의 박영철과 나눈 인터뷰를 정리했다. 인터뷰, 정리 송명하 | 사진제공 Old Records - 위키드 솔루션스(Wicked Solutions)라는 밴드의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되었나.예전 스트래핑 영 래드(Strapping Young Lad)가 내한공연 했을 때 교류가 있었다. 원래 미국 친구들은 ‘Fuck’이란 말을 많이 하는데 그들은 그 대신 ‘Wicked’란 말을 많이 썼다. 사악하다는 뜻으로 쓴 거였는데, 그 느낌이 좋아서 언제 곡을 만들거나 팀을 만들면 그 단어가 포함된 이름을 쓰려고 생각했다. 위키드 뭐라고 할까 .. 더보기
Cratia, 이것이 진정한 2000년대식 크라티아의 헤비메탈 사운드! 국내에서 헤비메탈 장르의 음악적 역사를 살펴봤을 때 ‘정통 헤비메탈 계열의 아이돌 밴드’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밴드가 바로 크라티아다. 여러 가지 사정과 당시의 음악계 환경으로 전성기 시절에는 정규 독집 앨범 하나 없이 활동을 마쳤던 크라티아는 재결성 되며 2012년에 정규 1집 녹음을 하며 보컬리스트가 탈퇴하는 바람에 객원과 게스트 보컬리스트가 참여한 스페셜 형식의 [Retro Punch]로 우리에게 돌아왔었다. 이제 본격적인 2집 앨범 [Broken Culture]를 공개한 밴드는 당당히 이것이 크라티아식 정통 헤비메틀 사운드임을 과시하고 있다. 글 성우진 많은 변화 속에 꽤나 운이 안 따라주었던 밴드국내 헤비메탈 팬들에게는 꽤나 익숙한 밴드 이름인 크라티아는 현재까지 팀의 리더로 밴드를 이끌고 있.. 더보기
YOHA, 시원스런 사운드의 중고참 신인 밴드 글 송명하 타이틀과 마찬가지로 드라이브감 넘치는 싱글 ‘Drive!’을 발표한 요하(YOHA)는 신인 아닌 신인 밴드다. 보컬을 맡고 있는 정단이 부활에서 활동했던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고 부활을 탈퇴한 후에도 꾸준하게 솔로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기타리스트 엄기호 역시 음반 경력은 없지만 꾸준하게 자신의 음악세계를 구축해왔다. 나중에 자신이 만들어 놓은 리프에 멜로디와 보컬을 얹어줄 누군가가 나오길 기다리며 차곡차곡 그 결과물을 쌓아왔다는 얘기다. 더보기
Hammering, Take The Hammer! 2005년 결성, 인천 로컬 신(scene)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중 8년 만에 싱글 ‘Hammering’을 발매하고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15년! 결성 10주년 만에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 그루브메탈/코어 밴드 해머링! 글 ShuhA 2015년은 한국의 헤비메탈 헤드들에게 잊을 수 없는 한해가 될 듯하다. 질적인 면은 물론 스타일의 다양화라는 점에서 양적인 부분까지 만족스러운 수작 앨범들이 다수 발매되었기 때문이다. 2005년 결성 후 10여년이란 시간이 지나 정규 앨범을 발매한 해머링(Hammering) 역시 그와 같은 작품들을 논하기에 빠져서는 안 될 결과물, [Breach Of Trust]를 발매 하였다. 더보기
Ishtar, 두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한 심포닉메탈 밴드 국내 심포닉메탈계의 독보적인 존재 이슈타르의 두 번째 공식 음반이 발표됐다. 이번 음반을 끝으로 밴드의 결성부터 함께 했던 그레이가 탈퇴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기타리스트 라이온이 가입했다. 어쩌면 밴드의 새로운 출발과도 같은 음반이다. 글 송명하 | 사진 © Su-Na studio DINGDING 새로운 멤버 라이온(Lion)은 하데스 더 바이올렛(Hades The Violet)에서 활동했던 기타리스트다. 잠시 다운 인 어 홀(Down In A Hole)의 라이브 세션을 도와주며 이슈타르의 베이시스트 이삭(Issac)과 맺은 인연으로 이번에 식구가 됐다. 라이온은 “하데스 더 바이올렛에서 했던 음악과 기본적으로는 비슷한 장르라서 큰 어려움은 없다. 개인적으로도 솔로파트 보다는 밴드 전체 사운드 조율을 중.. 더보기
방경호, 예술보다 긴 여행, 삶 [This Journey Of Mine]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말은 오만하다. 무한히 확장하는 시간을 인간을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그저 인간의 예술이 할 수 있는 일은 그 시간 속에서 건진 기억을 정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글 한명륜 기타리스트 방경호의 입국 소식을 들은 것은 여름이었다. 지난 2014년 11월에 미국으로 떠났으니 반 년 남짓 된 시간 만에 잠시 한국에 들어온 것이라고 했다. 그가 만들어 놓은 데모곡들을 먼저 들을 기회가 있었다. [This Journey Of Mine]의 드럼 녹음을 위해서였다.사실 그 전인 4월 중순 무렵, 그가 만든 곡들의 데모를 들어볼 기회가 있었다. 이미 그 당시에 제목은 다 나와 있었던 만큼, 곡의 제목이 지향하는 주제와 정서가 명료했다. 전체적으로 팻 메쓰니(Pat Metheny)의 영향이.. 더보기
Huqueymsaw, 사악함과 유머 한국에서, 바닥이 좁다 하되 블랙메탈만한 데가 있을까. 그러나 개개인의 능력치가 넓고 좁음을 능가하는 분야도 한국 블랙메탈 필드다. 이 필드에서 최근 독특한 감각으로 입소문의 주인공이 되고 있는 밴드 흑염소를 만났다. 글 한명륜 | 사진 한명륜 27호가 나갈 무렵에는 이미 없어져 있을 공연장인 살롱 바다비. 10월의 어느 일요일, 그 바다비 맞은편 육식동물의 이름을 가진 카페에서 흑염소(Huqueymsaw)의 세 멤버와 마주했다. 초면에 무리한 요구를 했다. 공연장도 아닌 카페에서, 아예 콥스페인팅을 하고 인터뷰를 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공연 40분 전에 가진 인터뷰인지라, 인터뷰를 마치면 200여 미터를 걸어가야 할 텐데도 심지훈(V, B), 김준(G), 문바(Munba; D) 세 명이 각각 번갈아가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