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ISSUE 썸네일형 리스트형 DON AIREY, 아직 이렇게 멀쩡한데 절대 날 밀어낼 수는 없지! 글 성우진 “하드록과 헤비메탈 계열에서 키보디스트의 존재는 꼭 필요한가.”하는 내용을 두고 의견이 다르고 논쟁이 벌어지는 것은 다반사의 일이었다. 밴드 멤버 구성에서도 그렇고 라이브 공연을 할 때도 다소 눈에 안 띄거나 이름조차 기억이 안 될 때가 많은 것이 바로 그 자리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재즈나 뉴에이지 장르 그리고 록에서도 프로그레시브록이나 프로그레시브메탈, 바로크메탈, 심포닉메탈 등의 부류가 되면 키보드의 중요도나 연주의 존재감은 논란의 여지가 없겠지만. 건반 연주자 돈 에이리(Don Airey). 이 이름에는 개인적으로 원망과 한이 담겨 있었는데,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 밴드 시절 먼저 경비행기를 타고 돌았던 그가 랜디 로즈(Randy Rhoads)에게도 권하게 되어 그 끔.. 더보기 BOBBY RUSH & KENNY WAYNE SHEPHERD, 젊은 거장이 살아있는 전설을 만났을 때 글 조일동 1980년대 미국 대중음악계에 스티비 레이 본(Stevie Ray Vaughan)이 끼친 영향력은 엄청났다. 스티비 레이 본은 자신의 음반은 물론 블루스 선배들까지 차트에 다시 진입시키는 마법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프리워 블루스’ 아티스트의 전집 앨범이 앞다투어 제작되었고, 몇몇은 차트 상위권에도 진입했다. 1990년 갑작스러운 스티비 레이 본의 사고사로 인한 추모의 열기가 잦아들 무렵, 음반사들은 제2의 스티비 레이 본 찾기에 혈안이 되었다. 10대 초중반의 천재 블루스 소년들이 음반사의 레이더에 포착되었다. 1977년생인 존 메이어(John Mayer), 케니 웨인 셰퍼드(Kenny Wayne Shepherd), 조 보나마사(Joe Bonamassa), 1981년생인 조니 랭(Jo.. 더보기 LARKIN POE, 딥사우스 자매, 자신만의 세계를 열다. 글 조일동 미국에서 딥사우스는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 조지아, 사우스캐롤나이나 등을 일컫는 말이다. 때론 테네시와 텍사스, 플로리다 일부까지 포함되기도 하는 딥사우스는 남북전쟁 이전까지 미국에서 노예 비율이 가장 높은 면화 농업 지대였다. ‘코튼 벨트’ 혹은 ‘블랙 벨트’라고 불리기도 하는 딥사우스 지역은 업랜드 사우스라 불리는 소수의 상류층을 제외하면 흑백을 가리지 않고 농업 노동자가 인구 다수를 차지한다. 바로 이 노동자들의 음악이 힐빌리(현재의 컨트리) 뮤직과 블루스다. 딥사우스 동쪽 한복판에 자리한 조지아는 컨트리와 블루스계의 걸출한 아티스트를 쏟아냈을 뿐 아니라, 애틀랜타 리듬 섹션(Atlanta Rhythm Section)을 필두로 블랙 크로우즈(Black Crowes), 컬렉티브 .. 더보기 JETHRO TULL, 오래도록 플루트를 불며 앞세웠던 대명사 격 록 밴드의 신작 글 성우진 프로그레시브록의 시초이자 종주국이라 평가되는 영국의 대표적인 해당 장르 밴드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 제네시스(Genesis), 예스(Yes), 킹 크림슨(King Crimson),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Emerson Lake & Palmer), 르네상스(Renaissance) 등 이름만 거론해도 대단하지 않은가 말이다. 여기에 더해 절대 빠질 수 없는 다소 독특한 구성과 위치의 밴드가 바로 제쓰로 툴(Jethro Tull)이다. 1967년에 결성됐으니 거의 60년에 근접하는 밴드 역사를 지녔음을 물론이고 현재까지 6천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해 핑크 플로이드, 제네시스에 이은 3위라는 엄청난 기록이 있기도 하다. ※ 파라노이드 통권 40호.. 더보기 ENVY OF NONE, 희망을 노래하는 몽환적 속삭임 글 송명하 러시(Rush) 해산 후 그 귀추가 주목됐던 알렉스 라이프슨(Alex Lifeson)의 새로운 여정 엔비 오브 넌(Envy Of None)의 두 번째 앨범 [Stygian Wavz]가 공개됐다. 셀프 타이틀의 데뷔 앨범이 발표되고 3년 만이다. 혹시나 정식 밴드가 아니라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하는 우려는 후속 싱글과 2023년에 발매된 EP [That Was Then, This Is Now]로 조용히 불식됐고, 이번에 발표하는 정규 2집의 라인업도 알렉스 라이프슨 외에 앤디 커런(Andy Curran), 알피오 아니발리니(Alfio Annibalini), 그리고 마이아 윈(Maiah Wynne)으로 구성된 데뷔 앨범과 같다. ※ 파라노이드 통권 40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NVY.. 더보기 MANIC STREET PREACHERS,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의 계산 없는 전진 글 윤태호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블러(Blur), 라디오헤드(Radiohead), 스웨이드(Suede)가 아직 아홉 번째 정규 앨범에 멈춰있다. 반면 기념 앨범, 컴필레이션, 솔로 앨범 발매를 이어가며 3년 공백조차 허용하지 않은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Manic Street Preachers)는 올해 열다섯 번째 앨범을 공개했다. 비평가처럼 “우린 1960년대 밴드 같아”라며 다작의 저주를 탓하는 장본인은 역시 니키 와이어(Nicky Wire)다. 성공만큼 밴드에 깊게 뿌리내린 실패를 언급한 자조적 태도는 달라진 게 없다. 브렉시트, 사이버 불링, 빅테크 기업들의 횡포와 우파 포퓰리즘이 득세하는 혼란기에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는 한 발짝 물러나 있었다. 상실감에 기인한 [The Ultra Vivid L.. 더보기 STEREOPHONICS, 스테레오포닉스의 2025년 해피 바이러스! 글 박현준 웨일스 출신의 베테랑 모던록 밴드 스테레오포닉스(Stereophonics)의 13번째 스튜디오 앨범 [Make 'Em Laugh, Make 'Em Cry, Make 'Em Wait]이 지난 4월 25일 발매되어 영국 앨범 차트에서 넘버원에 오르며, 팬들의 여전한 관심과 변함없는 밴드의 음악 여정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Make 'Em Laugh, Make 'Em Cry, Make 'Em Wait]는 스테레오포닉스 특유의 멜랑콜리하면서도 팝적인 멜로디를 담고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음악적 시도도 담아내려한 노력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 파라노이드 통권 40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STEREOPHONICS, 밴드의 변함없는 성실함을 담아낸 수작글 박현준 1992년 웨일즈에서 결성된 모.. 더보기 FRANZ FERDINAND, 빈티지 향수처럼 은은하지만 강렬한 귀환 글 오승해 2001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결성된 프란츠 퍼디난드(Franz Ferdinand). 리더이자 밴드의 주체인 알렉스 카프라노스(Alex Kapranos)와 닉 매카시(Nick McCarthy), 밥 하디(Bob Hardy), 폴 톰슨(Paul Thomson)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2004년 이들의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Franz Ferdinand]가 크게 히트했다. 싱글 ‘Darts Of Pleasure’와 ‘Take Me Out’은 영국 싱글 차트에서 50위 안에 들었으며, ‘Take Me Out’의 경우 전 세계적인 히트곡이 되면서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록 퍼포먼스와 베스트 얼터너티브 앨범 부문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랐다. 자국인 영국에서도 음악상을 휩쓰는 등 2004년과 200.. 더보기 DOVES, 피할 수 없는 어둠에 반응한 도브스의 신념 글 윤태호 새 앨범 발표를 앞둔 도브스(Doves)가 예고편처럼 공개한 첫 싱글 ‘Renegade’의 굳건함이 큰 감동을 안겼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테마를 참고해 맨체스터에 대입하고 스콧 워커(Scott Walker) 같은 분위기도 내봤는데, 힘든 시기를 겪은 밴드와 정확히 일치한다. 움직임이 느리고 불안정해도 음악만큼은 확실한 그들의 저력을 재차 확인한 순간이다. 이번 앨범에서 처음 녹음했고 톱 트랙으로 배치할 만큼 중요한 노래이기도 하다.[Lost Souls]부터 [Kingdom Of Rust]까지 2000년대에 발표한 앨범 네 장으로 성공을 맛본 도브스는 2010년 이후 오랜 기간 멈춰 있었다. 기약 없는 휴식기에 지미 굿윈(Jimi Goodwin)은 솔로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앤디(Andy),.. 더보기 YB, “이 시대에 우리 와이비 음악과 잘 어우러지는 음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와이비(YB)의 윤도현과 인터뷰를 위해 만난 건 20년 만이다. 20년 전 와이비는 기존 윤도현 밴드에서 개명하고 영국 펑크 밴드 스테랑코(Steranko)를 파트너로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었고, 윤도현은 와이비 활동과 별개로 발라드 ‘사랑했나봐’가 담긴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현재 와이비는 EP [Odyssey]를 발표하며 이전의 화려한 이력을 뒤로한 채 모던메탈의 강력한 매력을 탐닉하는 중이다. 말 그대로 이미 검증된 히트곡으로 페스티벌 무대나 행사를 통해 안정된 활동을 이어갈 수도 있지만, 와이비는 오히려 일부러 험한 길을 돌아가며 새로운 영역에 발을 들이길 주저하지 않는다. 헤비메탈 ‘새내기’ 와이비와 나눈 인터뷰를 정리했다. 인터뷰, 정리 송명하 많..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91 다음